[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05% 하락한 365.45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1% 올랐다.
영국 FTSE 지수는 0.2% 상승한 7210.05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 치웠다. 7일 연속 상승세다.
독일 DAX 지수는 0.12% 오른 1만1599.01을, 프랑스 CAC 지수는 0.19% 상승한 4909.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유럽 경기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의 지난해 말 경기신뢰 수준은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작년 12월 경기신뢰지수가 107.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 106.6에서 1.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인 106.8도 넘었다. 2011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연장한 데다 유로존 19개 회원국의 경기 회복세가 점점 더 뚜렷해 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의 11월 공장주문은 감전달보다 2.5%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인 2.4% 감소보다 더 줄어든 셈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증가했다.
함께 발표된 동월 소매판매의 경우 전달 대비 1.8%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늘었다.
12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는 15만6000개 늘어나는데 그치며 전문가 예상치 17만8000개에 못 미쳤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