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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4Q '깜짝' 실적에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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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삼성전자가 6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돌파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만2000원(1.80%) 오른 18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UBS,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C.L.S.A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53조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 올라선 것은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1600억원 이후 13분기만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에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 정도를 예상했었다.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 201조5400억원, 영업이익 29조2200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당초 목표로 했던 영업이익 30조원을 넘기진 못하겠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에도 불구하고 30조원에 육박하는 연간 이익을 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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