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일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중소형마트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지도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온가족이 함께하는 명절, 믿고 먹을 수 있는 상차림을 위해 영등포구가 특별점검에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설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및 중소형마트의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판매가 급증하는 제수용·선물용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점검을 적극 실시, 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과 공정한 거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9일부터 20일까지 공무원 1명과 명예감시원 2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영등포시장을 비롯한 지역 전통시장과 중소형마트 등을 찾아 점검을 한다.
점검 대상은 제수용 농산물(도라지, 과일류, 견과류, 버섯류 등) 및 수산물(조기, 명태, 낙지, 및 생선세트 등)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 ▲수입 농수산물 국산으로 둔갑판매 행위 ▲지역 특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여부 ▲원산지표시 손상, 변경 및 원산지 혼동표시 행위 등이다. 특히 일본수산물 원산지 표시여부는 더욱 철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거짓·미표시 등 위반사실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경우에 따라 고발 조치될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믿고 먹을 수 있는 명절 음식 상차림을 위해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지역 상인들도 주민들이 믿고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기준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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