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CES 2017] 한상범 부회장 "OLED 생산량 두배 확대, 삼성에 패널 공급"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CES 2017] 한상범 부회장 "OLED 생산량 두배 확대, 삼성에 패널 공급"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AD


-한상범 LGD 부회장, 美 신년 간담회서 밝혀
-올해 OLED 사업구조 전환 본격화
-플라스틱 OLED, 애플 등과 협력 강화…삼성전자와 계약물량 등 논의 중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TV용 대형 OLED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2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뼈대로 한 올해 사업구상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심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프리미엄 중심의 차별화 제품과 OLED TV의 본격적인 시장 전개에 따른 경쟁력과 생산 안정화 등 많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대형OLED와 중소형 P-OLED시장 모두를 선도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패널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또 중소형 P-OLED 생산능력도 매년 두 배 이상 확대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급성장 추세를 보이는 자동차용 제품과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겨냥해 각각 1조원 이상의 시장선도 육성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신규사업인 OLED조명은 조직을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CES 2017] 한상범 부회장 "OLED 생산량 두배 확대, 삼성에 패널 공급" ▲LG디스플레이 모델이 55인치 투명 OLED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원판 한장에서 55인치 6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8세대 OLED 패널의 생산능력을 기존 월 3만4000장에서 연내 6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TV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TV사업부와 OLED TV사업 조직을 통합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한 부회장은 플라스틱 OLED 사업에 대해 LG전자와 애플 등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2017년부터는 일부 플라스틱 OLED가 (스마트폰에) 탑재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열심히 해서 (협력사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선보인 QLED TV에 대해서는 의미를 축소했다. 한 부회장은 "(QLED TV는) LCD TV의 종류일 뿐"이라고 규정하면서 "(LCD 기술의)단점은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크리스털 사운드 OLED' 패널도 공개했다. 패널 자체에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스피커가 필요없는 혁신 상품이다. 한 부회장은 "직접 들어보면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에 LG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삼성전자와) 패널 공급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개발 일정상 상반기는 어렵고, 계약물량을 얼마로 할지는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공급까지는 물량과 시간 등 여러 변수가 있다는 의미다.


앞서 일본 샤프를 인수한 대만 훙하이가 삼성전자에 샤프 패널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삼성전자는 샤프로부터 매년 400만∼500만대 LCD 패널을 공급받아왔다. 삼성전자는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LG디스플레이 등에서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도 3일 라스베이거스 행사장에서 패널 공급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와)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정민 차장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