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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성매매 광고 등 5만여건 삭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성매매 광고 등 5만여건 삭제 ▲밤문화 후기 사이트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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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지난해 온라인에 게재된 성매매 광고 등 불법·유해 정보를 5만여건 삭제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시민감시단 1000명은 온라인상 불법·유해 정보 총 6만4266건을 모니터링해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된 5만6794건을 신고해 5만1164건이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시켰다.


유형별로는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2만7600건(48.6%)으로 가장 많고 ▲출장마사지, 애인대행 등 조건만남 알선 및 홍보 1만5024건(26.5%) ▲하드코어, 매직미러초이스 등 유흥업소 알선 및 홍보 1만4170건(24.9%)이다. 성매매 광고물에 게시된 모바일메신저 아이디도 집중 감시해 총 318건을 이용해지 시켰다.

시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불법 성산업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내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는 시민 감시단이 모니터링한 자료를 활용해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업소 752개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증거채집 및 현장검증을 실시해 100건을 형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시는 오피스텔 등을 이용한 신변종 성매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성매매의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나 건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의 불법성을 홍보해 주택가 인근 근린생활시설에 성매매 관련 업소의 입점 차단 및 변경을 유도하는 등의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심화 감시활동의 필요를 공감하는 시민들이 주축이 돼 활동 중인 시민활동단 '왓칭유(Watching You)'를 보다 전문화해 촘촘한 지역사회 내의 불법 성산업 감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불법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사이트들은 수시로 도메인을 변경해 운영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질적인 규제처리가 중요하다"며 "올해도 인터넷 시민감시단,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시민들의 일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법 성산업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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