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전남 베트남 교민회와 공동으로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베트남 설맞이 축제’(이하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ACC 내 아시아문화광장과 극장1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베트남 이주민에게는 고향의 명절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가족들과 방문객에게는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ACC와 광주·전남 베트남 교민회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베트남대사관, 호반건설과 동광건설 등이 후원한다.
축제 1부는 ACC 내 광장에서 베트남 소수민족 전통의상 체험, 설 음식 먹기, 다문화 자녀 대상 엄마나라 전통설날 그림그리기, 유학생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축제 2부는 극장1로 이동해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에는 베트남 현지 개그맨과 초대 가수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베트남 전통 춤, 초청 가수 공연, 베트남 식 개그콘서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 교민회는 이번 축제에 광주·전남의 약 1500명의 베트남 다문화 가정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편의를 위해 각 지역에 셔틀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CC는 행사에 참여하는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가족, 유학생들에게 전당 어린이문화원, 창조원 전시 등 전당 내 시설과 문화 콘텐츠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 향후에도 지역 내 많은 다문화 가정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콜센터(1899-5566)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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