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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美 신정부와 협력관계 조속히 확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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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美 신정부와 협력관계 조속히 확립하겠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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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미국 신정부와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관계를 조속히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경제정책 추진방향'을 이달말까지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해외투자자와 외신을 직접 만나 한국경제 상황과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미국 신정부의 출범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책방향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경제·통상 관련 예상대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 정책의 추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기업 수출촉진과 수입억제를 위한 국경세 조정 등 새로운 제도 도입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양안관계 등 외교문제와 맞물리면서 미-중 경제관계의 변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미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하면서 자국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대응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관련 부처가 미 현정부와 신 정부측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 설명회 기간 동안 워싱턴에서는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제2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갖으며, 12일 서울에서는 산업부와 미 무역대표부가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신 정부 측에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바마 행정부에게도 한미 경제통상협력의 중요성과 호혜성을 차기 행정부에 충분히 인수인계 해주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측의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며 "합리적인 요청은 규제 선진화 차원에서 적극 개선해 4차 산업혁명의 걸림돌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서비스산업 등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또 해외 인프라 수주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해외 수주 성공사례를 통해 침체된 상황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경제외교 관련 주요 협력 사업, 10억달러 이상 대규모 사업, 전후방 경제 파급력이 큰 사업 등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입찰에 참여하는 사업은 최대한 수주로 연결되도록 하고 내년 이후 대규모 사업은 올해 수주 기반을 확고히 다지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고위급 경제협력채널 계기에 수주현안을 중점 의제화해 상대국 설득과 합의도출을 가시화하고 전직 대사와 장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고위급 인사를 특임대사로 임명해 수주외교활동을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별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수석고문이나 명예영사제도 활용을 병행하는 등 가용한 외교력과 인적자원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해외 인프라 수주시 가장 큰 금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총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겠다"며 "이란, 인도, 베트남 등 금융협력패키지를 협의한 국가와 상업적 수출금융,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신흥국 경협증진자금 연계를 통해 수주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신정부의 1조달러 인프라 투자 공약과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기회를 적극 활용해 미국과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저를 비롯한 경제팀은 대외로부터 위기는 방어하고, 새로운 기회는 적극 활용하겠다는 자세로 대외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기관과 전문가,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대외경제정책 추진방향을 수립해 이달 말까지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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