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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에이스' 파다르 "어린 나이와 배구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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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한다.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21)는 목표 달성을 책임질 열쇠다.


우리카드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27-29 25-21 25-23 25-19)로 역전승했다. 10승10패(승점 31)로 10승과 승점 30점 고지를 넘으면서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10승 이상을 달성하기는 4위를 한 2013~2014시즌(15승15패) 이후 세 시즌 만이다.

파다르는 팀 내 가장 많은 31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 두 개와 블로킹 한 개를 곁들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44)은 "5할 이상을 해야 해야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가 고비라고 판단했는데 잘 넘겼다. 반드시 점수를 올려야할 승부처에서 파다르의 결정력이 좋았다. 경기가 끝나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고 했다.



파다르는 득점 부문 2위(508점)에 퀵오픈 2위(성공률 65.38%), 시간차 공동 3위(성공률 66.67%), 서브 2위(세트당 0.506) 등 상위권을 달리면서 팀 공격을 책임진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라면 대학교에서 뛸 나이인데 팀에서 주포 역할을 하니 많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도 "전반기에 제 역할을 해냈다"고 했다.


파다르는 적극적인 자세로 국내 배구와 팀에 녹아들고 있다. 그는 "나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리기 때문에 회복하는 속도도 빠르고 긍정적인 부분이 훨씬 많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루 세 차례씩 몸무게를 재고, 패스트푸트 같은 열량 높은 음식도 자제하면서 자기관리를 한다. 동료들과 대화하면서 한국어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


파다르는 "한국에서 훈련과 경기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서브와 공격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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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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