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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27-29 25-21 25-23 25-19)로 역전승했다. 10승10패(승점 31)로 두 자릿수 승수와 승점 30점 고지를 넘으면서 삼성화재(승점 29)를 밀어내고 5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서브에이스 두 개 포함 32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최홍석(13점)과 박상하(10점), 신으뜸(10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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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주포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가 양 팀 가장 많은 34점을 책임졌으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중앙 공격수 박원빈은 지난달 29일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남은 시즌을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됐다. 왼쪽 공격수 송희채도 발목이 좋지 않아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4승16패(승점 11)로 팀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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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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