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보다 4.7% 증가한 판매대수를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3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7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2500원(1.67%) 오른 1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주가가 2.7%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순조로운 흐름을 지속 중이다. 12월 초 13만원대에 불과했던 주가는 한달 만에 15% 가량 뛰었다. 기아차 역시 전일 대비 2.78% 오르며 주가가 4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차그룹은 2017 판매목표로 지난해 788만대 대비 4.7% 증가한 825만대를 제시한 상황. 현대차가 4.5% 늘어난 508만대, 기아차는 5% 증가한 317만대가 목표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성장 전망치인 1.9% 대비 높은 4.7%의 판매성장 목표지만, 현대차그룹의 판매비중이 높은 브라질, 러시아 등 기타 시장의 회복을 감안할 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는 아니다"라며 "신모델을 앞세운 시장 침체 돌파구 마련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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