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드 신음]경제 ‘사드 신음’ 커진다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왕이 中외교부장 ‘한반도 배치반대’ 천명…초강경 제재 우려
한국배터리 장착車 보조금 제외
한국행 전세기 항공 운항 금지 등
국내 채권시장 中자금 이탈 우려도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노태영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보복이 현실화하면서 새해 우리 경제의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경쟁력의 문제가 아니라 안보ㆍ외교사안이어서 한국 경제의 시름은 쉽게 해결되기 힘들 전망이다.

[사드 신음]경제 ‘사드 신음’ 커진다
AD


 전문가들은 사드 배치가 우리의 안보 영위가 궁극적 목적이지만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일방적인 강대강 전술을 쓰거나 단기이익을 위해 정치권이 경거망동(輕擧妄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사드 효과'는 연초 주가에서 가장 먼저 반영됐다. 통상 새해 주가는 올라야 하지만 중국발 악재가 작용한 올해는 예외였다. 중국 정부가 한국 업체의 배터리를 장착한 5개 차종 모델을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삼성SDI와 LG화학은 새해 첫 장부터 전 거래일보다 각각 2.75%, 3.07%씩 주가가 하락했다. 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한국행 전세기 항공편 운항을 금지하자 일부 업종의 관광특수도 사라졌다. 대표 한류제품인 '화장품'도 관련 기업 주가가 연초부터 급락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이미 중국 국가여유국은 올 4월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수를 전년 대비 20% 줄이고 쇼핑횟수도 1일 1회로 제한하라는 구두 지침을 내린 상태다. 아울러 중국이 당장 국내 채권시장에 유입된 중국 정부자금을 빼낼 경우 국내 금융시장은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등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다. 체계적이지도 못하다. 중국 정부가 보복 조치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전세기 운항 금지와 관련) 주중 대사관을 통해 항공국장 명의로 서한을 보내는 등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했으나 우리 측 전화나 메일 등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중국의 강경한 입장에 한국 외교부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강경 대응'방침으로 선회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일 신년 인사차 기자들과 만나 잇따른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정부 내에서 유관 부서들이 (중국 측의 경제보복 대응에) 해당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사드 신음]경제 ‘사드 신음’ 커진다


 이례적인 대응이었지만 이미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ㆍ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맞물려 중국의 압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일 공산당 기관지 추스(求是)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사드 반대를 올해 핵심 외교방침 중 하나로 밝혔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이 4~6일 중국을 방문해 왕 부장 등과 사드 문제를 놓고 면담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들은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로 미뤄야 한다"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주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야당 의원들의 방중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현지에서 사드 배치 연기나 무산 등을 언급하면 더 혼란스러운 외교ㆍ경제상황이 촉발될 수 있다"며 "진중한 자세로 중국 측의 의견을 청취해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뉴스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적

  • 26.01.2007:16
    "K 붙으면 힙하잖아" 한국 유행 따라하는 美…치맥 먹고 화장품 싹쓸이까지④
    "K 붙으면 힙하잖아" 한국 유행 따라하는 美…치맥 먹고 화장품 싹쓸이까지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