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신년 인사회에서 차기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2일 채널A는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전 전 대통령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통령은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 나와서 해줬으면 좋겠다”며 “경제 쥐뿔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와 갖고 이래 다 까먹고 하면 안 되니까. 경제 좀 아는 사람이면 안 까먹겠지”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나는 경제 잘 모르는데 사공일이 같은 사람이 잘 받쳐줘서 까먹으려고 해도 못 까먹게 해서 내가 안 까먹은 거야”라고 밝혔다. 사공일은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경제수석비서관을 맡은 인물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평가하며 “우리나라는 여자들이 머리가 좋다. (그런데) 여자 대통령이 나오니 이게 신통치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근혜도 아주 똑똑하고 잘하는데 혼자 사니까 아무리 머리 좋아도…인간관계라는 게 부부간에 살면서 싸우며 좋은 게 많이 나오는 법인데 혼자서 어떻게 하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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