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일파만파…"가장 개혁 필요한 곳"
[아시아경제 류정민 차장]'대통령 및 청와대 신뢰도는 10점 만점에 2.92점.' 사회 전반에 충격을 준 '최순실 국정농단' 충격파는 기업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200개 주요 기업을 상대로 한국 사회 주요 부문별 신뢰도를 물어본 결과, 대통령 및 청와대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대통령(청와대)이 지닌 권력의 무게를 고려할 때 국정농단 파문은 더욱 큰 실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신뢰도 점수에서 4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기관은 대통령ㆍ청와대(2.92점)가 유일했다.
대기업과 협력ㆍ중소기업의 신뢰도 점수 차이가 컸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협력ㆍ중소기업 신뢰도 점수는 주요 부문 중 가장 높은 7.05점에 달했지만, 대기업 신뢰도(4.22점)는 경찰(4.91점), 국회(4.68점), 중앙정부(4.43점), 검찰(4.35점)과 더불어 낮은 편이었다.
학계(6.15점)와 언론(6.03점)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밖에 시민단체는 5.62점, 노동계 5.43점, 종교계 5.24점, 국세청 5.23점, 공정위 5.18점 등으로 조사됐다. 주요 부문의 신뢰도는 4~6점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변화ㆍ발전을 위해 가장 개혁이 필요한 곳에 대한 설문에는 대통령 및 청와대를 꼽은 이들이 29%로 가장 많았다. 가장 낮은 신뢰도 점수를 받은 대통령(청와대)이 개혁의 우선순위로 선택된 셈이다. 국회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응답도 25%로 만만치 않았다.
국회가 국민을 대변해 탄핵을 주도했지만, 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대한민국 리셋'을 위한 개혁의 우선순위로 검찰을 꼽은 이들도 16%로 나타났다. 또 중앙정부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응답은 11%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기업은 6%, 언론 6%, 노동계 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류정민 차장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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