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금융분야 연구전담조직을 올해 신설한다. 경기도 정책금융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조치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시장은 2일 수원 영통 광교테크노밸리 내 재단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시무식을 갖고 올해 주요 업무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단결해 헌신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공급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며 "특히 2015년에 이어 역대 최대 보증공급 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보는 앞으로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금융분야 연구 전담조직을 신설해 금융 및 정책 연구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올해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17년은 대내ㆍ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해 중기와 영세 소상공인들의 보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신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 보증지원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도 경제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방향에서 정책금융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기술 등 우수한 잠재성장력을 가진 기업에 대해서는 미래가치를 적극 반영해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일자리 확충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나아가 "공공기관인 경기신보 직원들은 CS(고객만족)와 청렴도가 기본적인 가치"라며 "항상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고 자신에게는 보다 엄격한 직원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도내 5만8000여개 업체에 2조4000억원의 보증 지원을 실시해 전국 최초 보증공급 18조원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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