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CEO)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1등 정신(Spirit)'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은 장기적 관점에서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술중심 회사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도업체 입지 견고화 ▲수익구조 강화 ▲체질개선을 통한 1등정신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D램 원가 절감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3D낸드플래시는 완전히 다른 제조 공정 관리를 요구한다"며 "오직 기술만이 이 상황을 극복할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특유의 '독함', '패기'를 바탕으로 체질개선과 일하는 방식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력을 키워야 한다"며 "최고를 향한 믿음과 패기를 갖고 SK하이닉스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자"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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