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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누구와 친하다고 해서 차은택 뽑은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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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신년 기자간담회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차은택 전 문화융성위원 발탁에 최순실의 입김이 작용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누구와 친하다고 해서 뽑은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신년간담회에서 "여러 사람 중 이 사람이 제일 잘 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한 것"이라면서 "검증도 하고 세평도 알아본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문화창조융합벨트 등에 차은택의 입김이 개입해 사조직처럼 운영된 것에 대해서는 "형편이 어려운 문화인과 예술인들은 어디 가서 도움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한다. 제가 몰랐던 것들이 밝혀지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또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와 관련해 항의했다는 인터뷰에 대해서는 "무슨 항의를 했냐"고 반문하며 "그런 얘기는 듣지 않았는데, 전하는 얘기는 다 그대로 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검 출석 요구에 대해서는 "연락이 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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