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라디오쇼' 정다은 아나운서가 탕웨이 닮은꼴 발언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정 아나운서가 출연해 지난주 자신이 탕웨이를 닮은 것 같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악플에 시달린 경험을 털어놨다.
정 아나운서는 "지난주 방송에서 내가 이영애, 김혜수, 탕웨이를 닮았다고 말을 했다. 농담 삼아서 했던 말인데 무척 화제가 되는 중이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 말 이후 내 이름을 검색했더니 방송에선 차마 말할 수 없는 엄청난 악플들이 있었다. ‘헐’ ‘풉’ 등의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받기도 했더라"며 심경을 밝혔다.
정 아나운서는 "탕웨이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저를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인들도 왜 니 입으로 탕웨이 닮았냐고 했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J 박명수가 "악플은 기억나냐"고 묻자, 정 아나운서는 "댓글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를 않는다"고 쿨하게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도 많은 악플을 받아봤다. 그런 것에 크게 신경 쓰지 말라"고 위로하면서도 "대신 앞으로 입조심해라"고 경고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1983년생인 정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2008년 KBS 3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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