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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유산은 2017년에 끝날 것…미래 비전 제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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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망 5년, 리더십 사라진 애플
아이폰6, 맥북 프로, 에어팟 등 완성도 불만
"팀 쿡, 조니 아이브 등 미래 비전 제시 못해"
"잡스 유산 2017년까지…위기는 2018년부터"


"스티브 잡스의 유산은 2017년에 끝날 것…미래 비전 제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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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에 혁신의 마법을 가져다 준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도 5년. 이후 강력한 리더십이 사라지면서 애플 제품에서 잇따라 결함이 발생, 애플이 집중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데이브 스미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테크 부분 부편집장은 지난 199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돌아와 매출 감소나 제품군 문제를 해결한 후 20년 만인 2017년을 앞두고 애플이 동일한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 애플은 기술만 중시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아 IBM에 PC시장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1996년부터는 경영난을 겪으면서 파산 직전의 위기를 맞이할 정도였다.


1985년 이사들과의 불화로 애플에서 퇴출된 스티브 잡스는 1997년에 최고경영자(CEO)로 복귀, 2001년 10월 아이팟을 내놓으면서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출시한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을 열면서 정보기술(IT)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왔다.


스미스 부편집장은 현재 애플이 스마트폰에서부터 태블릿PC, 스마트 시계, PC에 이르기까지 46개의 각기 다른 모델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제품 결함에 따른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아이폰6와 아이폰6s의 경우 배터리가 남아있음에도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맥북프로의 경우 광고했던 것과는 달리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지 않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에어팟 역시 출시가 수차례 연기됐으며, 유선 이어폰을 사는 것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또 애플워치 시리즈 2의 경우 전작에 비해 큰 변화가 없고 애플TV도 리모콘이 형편없다는 평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품군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튠스, 맥북, 애플워치 에디션, 3.5mm 이어폰이나 USB를 이용할 때 필요한 각종 동글(Dongle) 등을 없애 간결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리더십의 부재라는 것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주장이다. 팀 쿡, 조니 아이브 등이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제대로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스티브 잡스가 남겨놓은 유산의 효력도 내년이면 끝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팟, 아이폰처럼 시장을 뒤흔들만한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만들 역량이 없다는 것으로, 내년 이후에 증강현실(AR) 등 새로운 형태의 단말을 내 놓는다고 할지라도 일부 애플 열성팬을 제외하고는 큰 반응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로써 애플의 진정한 위기는 2018년부터 시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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