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서울 송파구 성내교 인근 도로에서 '땅거짐' 현상이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성내교 인근 4차선 도로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견돼 일부 차로가 통제 중이다. 땅이 꺼지면서 지름 30m, 깊이 60cm 크기의 웅덩이가 생겼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동부도로사업소는 오전 9시30분부터 지반침하가 일어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지름 5m, 깊이 2m까지 내부를 파냈다.
사업소 측은 지반 아래 동공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보아 동공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작업으로 사람이 파 내려간 탓에 어디까지가 원래 동공이었고, 어디부터가 사람이 파낸 곳인지 명확히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동부도로사업소는 오후 4시께 침하된 도로를 메우는 복구 작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정확한 침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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