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후임병에게 권총 겨누고 '러시안 룰렛' 가혹행위…"남자가 겁이 많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후임병에게 권총 겨누고 '러시안 룰렛' 가혹행위…"남자가 겁이 많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AD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해군 헌병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권총을 겨누고 '러시안 룰렛'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YTN은 해군 헌병대 소속 A상병이 5발이 들어가는 회전식 탄창에 공포탄과 고무탄, 가스탄 중 임의의 1발을 장전하고 B일병을 향해 2번 방아쇠를 당겼다고 보도했다.


러시안 룰렛은 연발 권총에 총알을 한 발만 넣고 탄창을 돌린 후, 차례로 자기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위험한 내기다.

당시 탄알은 격발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A상병은 공포에 질린 B일병에게 "남자가 왜 이렇게 겁이 많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상병은 10월 후임 C일병에게도 러시안 룰렛을 강요했다. A상병은 C일병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매고 있던 K1 소총을 목에 겨누며 쏜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후 선임병들의 신고로 A상병은 가혹행위를 멈췄으나 군 당국은 가해자인 A상병과 피해자들을 격리하지 않았다.


군 검찰은 현재 A상병을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또 다른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