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상현실(VR) 전문기업 에프앤아이와 AI 및 VR 기반의 건강관리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 산업 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건강관리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 정보기술(IT) 사업모델을 구체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에 따라 셀바스 AI의 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과 에프앤아이의 VR 기술을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에 접목함으로써 VR 기반의 인지 행동치료 및 프로그램, 음성지능을 활용한 심리평가 및 데이터 분석 등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셀바스 AI는 지난 9월 '디오텍'에서 '셀바스 AI'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공지능 신규 브랜드 '셀비(Selvy)'를 런칭해 의료, 금융, 자동차, 보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경남 셀바스 AI 대표는 "인공지능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응용력이 높아진다"며 "수년간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화 된 셀바스 AI의 기술을 의료 IT 산업에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수 년 전부터 VR을 이용한 가상현실클리닉과 임상에서 얻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에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덕환 에프앤아이 대표는 "니코틴, 알코올, 도박 등 중독치료 및 우울증, 고소공포증 등 불안장애치료 그리고 치매 진단 및 예방 등 에프앤아이가 추진해온 가상현실 기반의 정신건강치료 프로그램에 셀바스 AI의 인공지능기술이 결합된다면 의료IT융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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