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문화관광축제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길이 2.8㎞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5년 연속 우수 축제로 선정된 이후 2014년부터 4년 연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진도군은 올해 뽕할머니 소망띠 잇기, 새벽 바닷길 횃불퍼레이드 등 바닷길 열림을 활용한 축제 프로그램과 전통 민요·민속 공연과 체험으로 국내·외 방문객을 끌어 모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했다.
특히 열려라 무지개길(컬러풀 진도), 외국인 씨름대회와 글로벌 존 운영, 새벽 바닷길 횃불퍼레이드 등이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 5,000원권 자유이용권 판매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고 새벽 바닷길 횃불퍼레이드에 외국인 2,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축제를 통한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만도 수십억원에 달했다.
내년에 개최되는 제39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오는 4월 26일) 부터 4월 29일까지 4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신비의 땅을 울려라’ 북놀이 퍼레이드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 바닷길 열림을 활용한 Killer Contents(킬러 컨텐츠)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에 걸맞은 고유의 민속·문화 볼거리와 체험 코너를 확대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통해 국내·외 홍보도 강화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것은 군민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우수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문화관광축제로 전국에서 총 41개 축제를 선정해 등급에 따라 예산을 지원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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