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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찾아 떠나는 주말 여행, 검색 1위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6초

고양국제꽃박람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함평나비축제, 신안튤립축제 등

봄꽃을 찾아 떠나는 주말 여행, 검색 1위는? 주말여행객들이 꼽은 검색 1순위의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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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봄 햇살이 따스한 주말. 여행객들이 찾은 실시간 여행지 검색 1위는 뭘까.

국내 여행관련 어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은 330여만명이 내려받아 쓰는 ‘국내여행총정리’ 앱에서 27일 오전 10시 현재 1위는 ‘꽃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꼽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선 높이 2.5m, 너비 1.5m로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밀림에서 발견돼 특수건조 과정을 거쳐 공수된 세계에서 가장 큰 꽃, 타이타니움(Amorphophallus titanum)을 만날 수 있다.

한번 꽃을 피우는 데 20~30년 걸리며 지독한 냄새를 풍겨 일명 ‘시체꽃’이라 불리는 타이타니움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이 원산지다. 개화기간이 최대 7일로 짧아 꽃의 수분을 없앤 뒤 드라이플라워로 말려 선보인다.


또 ▲세상에서 제일 큰 난 ‘타이거 오키드’ ▲새를 잡아 먹을 만큼 큰 벌레잡이식물 ‘네펜데스’ ▲지진을 감지하는 식물 ‘감초’ 등 쉽게 보기 힘든 희귀특이식물 50여 종이 관람객을 맞는다.


검색 2위는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세계적으로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km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이다.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진다는데 신비로움이 있다.


해마다 이런 현상을 보기 위해 국내·외관광객 100여만명이 몰려와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 있는 약 1시간의 기적을 구경한다. 세계적으로 일시적 현상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26일 밤 신비의 바닷길이 열렸고 28일 저녁에도 다시 갈라진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3위를 기록했다. 전남 순천시에서 열리는 정원박람회는 지난 20일 개장했다. 이번 주에 순수방문객이 16만명을 넘었다. 정원박람회장이 선풍적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정원과 함께 어우러진 여러 생태체험을 할 수 있어서다.


박람회장에 들어선 11개의 세계 정원은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고 수목원에선 다양한 나무와 꽃을 보면서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봄꽃을 찾아 떠나는 주말 여행, 검색 1위는? 진도에선 바닷길이 갈라지는 세계 최대 '모세의 기적'을 만날 수 있다.


정원박람회라고 나무와 꽃만 있는 건 아니다. 박람회장의 주제관인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선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에서 살고 있는 여러 동·식물들과 어렸을 적 시골에서 익숙했던 동물들, 습지를 서식처로 살아가는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야생동물원에선 알다브라 육지거북, 수달, 고슴도치 등을 물새놀이터와 습지에선 오리, 기러기, 고니, 원앙 등 여러 동물들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서 기차를 타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서울역에서 오전 7시35분에 떠나고 용산역에선 오후 3시15분과 오후 9시5분 출발한다. 상행은 순천역에서 오전 11시37분, 오후 7시40분에, 여수역에선 오전 7시30분 떠난다.


경전선은 부전역에서 오전 8시25분 출발한다. 여기에 입장권과 열차승차권을 함께 사면 30% 할인된 운임으로 기차를 탈 수 있다.


4위는 제15회 함평나비축제.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나비축제는 26일 시작,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진다.


함평군이 함평천 정화사업에 따라 마련된 33ha의 둔치에 피는 유채꽃을 배경으로 유채꽃축제를 열려다 유채로는 경쟁력과 차별화를 가져올 수 없어 꽃과 가까운 나비를 테마로 축제를 열게 됐다. 유채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주말여행으로 그만이다.


5위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열리는 신안튤립축제가 꼽혔다. 섬에서 열리는 축제론 유일하다. 무안에서 배를 타고 임자도까지 들어가야 한다.


임자도는 해풍이 많이 불어 국내 화훼전문가들로부터 튤립생산 적지로 뽑혀 2001년부터 튤립을 심고 기르기 시작, 현재 튤립재배면적이 10ha에 이른다.


이밖에 비슬산 참꽃제, 금산 홍도화축제, 골산 진달래축제, 태안 튜울립꽃축제, 남원 춘향제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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