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본격 가동 위한 한국전력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8일 민·관 협력을 통한 위기가구 최소화를 목표로 ▲한국전력공사 남부지사 ▲그린CS남부검침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동절기를 맞아 어려움이 가중되는 복지사각지대를 현장중심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악구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1인 단독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에 착안, 복지플래너 활동만으로 놓치기 쉬운 잠재된 복지사각계층을 발굴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구는 원할한 업무협력을 위해 방문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전력공사 전기검침원 95명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한다.
또 내년 1월까지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한국전력공사 남부지사와 서울관악우체국 등 총 13개소, 38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전기검침원들의 업무특성상 사회취약계층의 실상을 상세히 알고 있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데 톡톡히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통·반장과 더불어 민·관이 함께하는 ‘상시 위기가구 발굴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예방적인 지역사회보호체계를 완성한다는 포부다.
유종필 구청장은 “업무협약 체결기관을 더욱 확대해 상시적인 발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든든한 지역사회의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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