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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올 3분기 민간부문 빚, GDP의 1.978배…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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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올 3분기 민간부문 빚, GDP의 1.978배…역대 최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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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부채 측면의 위험성 지표인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치로 올라섰다. 특히 가파른 가계신용의 증가 속도로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이 장기 추세치를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나 부채로 인한 금융시스템 위기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지난 3분기에 197.8%(추정치)를 기록하며 200%에 육박했다. 이는 가계와 기업 등 정부를 제외한 민간 부문의 부채 규모가 GDP의 1.978배에 달했다는 의미로 역대 사상 최고치다. 작년 말 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


[금융안정보고서]올 3분기 민간부문 빚, GDP의 1.978배…역대 최고치 .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국내총생산과 비교해 민간 영역의 부채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지표다. 민간신용에는 가계의 대출금과 외상구매, 기업의 금융권 대출금 등 가계와 기업의 빚이 모두 포함된다. 이 비율은 지난 2015년 1분기 191.2%로 처음 190%선을 돌파한 후 작년 4분기 194.4%로 높아진 후 올 1분기 194.7%, 2분기 195.7%로 매 분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간신용의 증가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을 장기추세치와 비교한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 갭은 작년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3분기에 플러스(0.3%포인트)로 돌아섰다. 3분기들어 가계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플러스 전환의 배경이 됐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 및 기업 신용의 상반된 움직임이 최근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올 3분기말 현재 가계부문의 명목 GDP 대비 신용비율은 91.8%로, 작년 말보다 3.4%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기업부문의 이 비율은 106.0%로, 작년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가계신용이 큰 폭 증가하면서 가계의 소득대비 부채비율도 높아졌다. 올 3분기 말 현재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1.1%로, 작년 말보다 7.4%포인트 뛰었다.


가계부채의 총량이 늘었지만 전반적인 채무상환능력은 양호하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금융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45.3%로 예년 평균(2010~15년 45.9%)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가계의 소득 및 순자산분위별 금융부채 보유분포를 보면 올 3분기 현재 부채상환능력이 비교적 양호한 4·5분위(상위 40%) 계층이 각각 전체 금융부채의 약 70% 및 6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판단근거 중 하나다.


기업신용은 업황부진 지속,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신용경계감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신용증가세 둔화 등으로 부채비율이 하락하고 저금리?저유가, 경영합리화 노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이자보상배율이 올 상반기중 6.8로 2014년 이후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향후 업황부진이 장기화되고 이로 인해 기업신용 증가세가 더욱 둔화될 경우 기업의 경영 건전성 저하 가능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한은은 "민간부문 전체의 레버리지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가계부문의 신용증가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부문의 신용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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