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9일(목) 술잔을 기울이는 검소하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으로 송년회를 대체하는 '2016 구·동 간부 자원봉사 및 송년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년회=술자리’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술잔을 내리고 情(정)을 올리는 착한 송년회가 진행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9일 오전 11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율곡로 19길 17-8)에서 간부 송년회를 의미있는 봉사활동으로 대체하는 '2016 종로 구·동 간부 자원봉사 및 송년회'를 실시한다.
김 구청장 제안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종로 구·동 간부 자원봉사 및 송년회’는 술잔을 기울이는 형식적인 송년회 대신 검소하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뜻 깊은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구?동간부 총 16명이 참여해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끼고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과 주방보조 봉사에 나선다.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9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며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장소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기에 간부들이 먼저 나서서 조용하고 검소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면서 “앞으로도 전 직원이 힘을 모아 공직 업무 수행 중 제일의 덕목인 ‘청렴’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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