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군수 서기동)은 26일 광의면 생태숲 일원에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 및 구례군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 중점생태실험연구지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소한 지리산 중점생태실험연구지소는 ‘국가장기생태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3월 점봉산에 육상중점생태연구지소를 구축한 바 있으나, 중점생태실험연구지소로는 국내 최초이다.
지리산 중점생태실험연구지소는 기후변화를 포함한 인위적·자연적인 환경변화에 대한 생태계 변화 예측 및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한 종합적 생태계 조사연구 지원시설로서 가뭄, 폭우, 기온상승에 대한 한반도 및 지리산 생태계 반응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기상 측정장치를 통한 기본 환경자료 수집과 생태계 변화연구 및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실험연구를 진행하여 장기적인 생태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질 높은 기본 생태자료 제공과 더불어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서기동 군수는 “지리산 중점생태실험연구지소 구축은 생태적·지리적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지리산의 생태계 현상 및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장기적인 실험연구의 첫 발걸음이자 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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