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신영증권은 26일 동원산업에 대해 “내년 사상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내년 동원산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893억원, 188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 대비 각각 37%, 20.4% 늘어난 수치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물류부문 매출이 2000억원에서 9000억원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동원산업 물류사업의 밸류체인(가치 사슬)을 확대하고 보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예상 지배순이익은 본업인 어업 이익이 절정이었던 2012년을 소폭 웃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원산업은 지난 16일 동부익스프레스를 4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동원산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5254억원, 156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2.2%, 173.7%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동원산업 이익이 크게 반등한 이유는 노후 어선 교체로 인한 어획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 반등한 국제 어가(漁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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