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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층버스' 구매방식 확 바꾼다…45대 도입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내년 9월까지 45대의 2층버스를 추가 도입한다. 특히 이번 2층버스 구매는 표준제안요청서와 표준구매절차 등이 적용된다. 이는 경기도의회가 그 동안 2층버스 구매에 대해 부적절한 절차 등을 지적한데 따른 조치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9월까지 총 45대의 2층버스를 표준제안요청서와 표준구매절차 등을 적용해 구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가 마련한 표준구매 방안은 ▲1단계 표준제안요청서 마련(경기도) ▲2단계 구매공고(버스업체) ▲3단계 차량품평회(평가위원회) ▲4단계 협상 및 계약(개별 버스업체) 등 4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임성만 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도의회에서 지적했던 사업자 선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구매절차를 마련했다"면서 "성능과 우수한 사후서비스 능력을 갖춘 업체들이 많이 참가해 2층버스 운행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층버스 구매예산은 경기도와 시ㆍ군, 버스회사 등이 각각 67억5000만원씩 부담한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11월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버스운송조합이 버스회사를 대신해 2층 버스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미흡했다며 제안요청서와 평가기준의 적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도입하는 2층버스 45대에 대해 표준구매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9대의 2층버스를 도입해 김포와 남양주에서 운행하고 있다. 나머지 19대는 내년 4월까지 도입해 수원ㆍ안산 등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하반기 2단계 2층버스 45대가 도입되면 성남ㆍ고양ㆍ용인 등 도내 12개 지역으로 2층버스 운행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27일 오후 2시 수원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단계 2층버스 공개 차량품평회와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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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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