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 한복착용문화 확산을 위해 각종 행사와 발전계획수립 용역 등 추진"
"올 한해 한복정책 추진을 위한 조례 등 제도 정비하는 등 한복착용문화 확산 주력"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전주시가 생활 속 한복착용문화 확산을 위해 한복 관련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한복문화 발전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한복진흥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전통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다가오는 2017년에는 한복착용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한복거리 패션쇼와 한복 사진 콘테스트 등 올 한해 일종의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한복 관련 행사들의 구성내용을 보강해 내년부터는 행사를 확대해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 한옥마을 중심의 한복입기 문화를 시민 생활속에도 뿌리내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시는 한복 문화와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용역도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용역을 통해, 시는 전주시 한복산업의 현황에 대한 세밀한 통계조사를 기초로 유통구조의 개선, 한복제조업의 정체성확립,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한 단위사업 발굴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월에 한복착용문화 진흥 조례를 제정, 한복장려 시책 발굴 및 한복의 날 지정 근거와 한복 착용자에 대한 문화시설 감면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지난 5월 한복의 날부터는 한복착용자에게 경기전 입장료의 50%를 할인하는 혜택도 주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시는 국가와 도지정무형문화재가 40여명에 달하는 한(韓) 문화의 보고로서, 전통문화도시로서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며 “한복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노출할 수 있는 문화자원이므로, 전통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하여 한복착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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