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JTBC 뉴스룸’이 노승일의 추가 폭로 예고에 대해 분석했다.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 정회 도중 만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노 전 부장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박영선 의원에게 전달한 최순실과의 녹취록의) 녹취를 저도 단순히 검사님이 목소리를 듣고 싶다해서 그렇게만 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노승일 전 부장은 지난해 여름 독일서 최씨와의 관계가 틀어졌고, 관련 의혹을 한국에서 터뜨리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자료를 하나둘씩 다 모아놨다. 그러고선 고영태랑 전화를 했다. 내가 한국 들어가면 다 터뜨리겠다”고 말했다.
또 노씨는 “최순실하고 통화했던 전화가 아니라 독일 핸드폰으로 부재중 수신이 와요. 제가 그 전화를 통화를 하며 녹취를 합니다. 본인이 술술술 얘기합니다”라고 밝혔다.
노씨는 “최씨와 통화할 당시 고영태와 고영태의 친형이 옆에 있었다”고 말하며 최씨의 육성 파일 조작을 부인했다.
박 의원에게 넘긴 자료에 대해 노승일 전 부장은 “녹취록만 넘긴 것이 아니다. 검찰에 들어간 자료, 청와대 문건과 문체부 문건을 제외한 나머지를 박 의원님께 전달했기 때문에 (앞서 만났을 때) 장시간 시간이 필요했던 거고 앞으로도 엄청난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현재는 이거 위증이다, 아니다 싸울 때가 아니다. 청와대, 박근혜라는 거대한 사람과 박근혜 옆에 있는 거머리 최순실과 삼성이랑도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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