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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전체 아파트값 하락전환…서울은 9개월만에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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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맷값 보합·전셋값 0.01% 상승


강남권 전체 아파트값 하락전환…서울은 9개월만에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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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강남권 전체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으로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4구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일제히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이 22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지난 19일 기준)에 따르면 매맷값은 0.00% 보합, 전셋값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매맷값은 지난주 상승(0.01%)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매맷값 누계 상승률은 0.86%, 전셋값은 상승률은 2.26%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의 매맷값(5.87%)과 전셋값(8.35%) 상승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맷값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원리금 동시 상환과 DSR 적용 등 대출규제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거래가 감소하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0%)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 전환됐으나 인천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0%)은 지난 3월 3주 이후 약 9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강북권(0.02%)은 신규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이 성사되며 서대문·마포구 등에서 상승세 이어가나 성동·중랑구는 보합 전환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2%)은 강서·구로구는 상승폭 축소되고 강남4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으로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폭 확대되며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지방(0.00%)은 경남 진주시 등 국지적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신규 공급물량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가 있는 대구·경북·충남 등과 지역 내 산업경기가 둔화된 울산·경남 등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12%), 제주(0.06%), 전남(0.06%) 등은 올랐다. 서울(0.00%), 경기(0.00%)는 보합, 충남(-0.10%), 경북(-0.09%)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4→82개)은 줄었다. 보합 지역(40→41개) 및 하락 지역(52→53개)은 늘었다.


전셋값은 금리인상으로 주택구매를 위한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짐에 따라 교통·편의시설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소형규모를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나 신규아파트 입주로 전세공급이 증가하거나 산업 침체로 수요가 감소하는 지역은 하락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 전체 아파트값 하락전환…서울은 9개월만에 '보합'


수도권(0.02%)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상승폭 유지, 인천은 상승폭 확대, 경기는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0.02%) 중 강북권(0.02%)은 상승된 전세가격에도 재계약하는 수요와 직장인 수요 등으로 종로·중구 등에서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1%)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관악·양천구 등에서 상승했으나 서초·송파구는 하락 전환되고 강동구는 내년 1월 예정된 대규모 입주물량 탓에 하락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1%)은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매매가격 상승 여파로 부산은 상승폭 확대되었으나 세종은 높은 전셋값 부담과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공급으로 하락 전환되고 공급물량이 적체된 대구·경북 등은 겨울 비수기와 맞물려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8%), 부산(0.07%), 대전(0.06%) 등은 올랐다. 충남(-0.06%), 울산(-0.06%), 대구(-0.05%)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9→96개) 및 보합 지역(44→41개)은 줄었다. 하락 지역(33→39개)은 늘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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