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성 '모드리치와 붙어보고 싶다'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데포르티보, 분데스리가·中도 관심…해외 진출한다면 스페인으로

이재성 '모드리치와 붙어보고 싶다' 이재성 [사진=김현민 기자]
AD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24ㆍ전북 현대)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남미와 스페인 축구소식에 정통한 문성환 SPOTV 해설위원(32)은 21일 스페인 현지 에이전트들의 말을 인용, "이재성의 국내 에이전시 투비원엔터테인먼트가 경기영상을 편집한 파일을 지난 1일 복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구단들에 보냈다"고 했다. 복수의 구단 가운데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에스파뇰이 포함됐다.


데포르티보와 에스파뇰은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두 클럽은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전북과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의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경기(전북 1-2패)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재성의 경기력을 확인했다. 투비원엔터테인먼트는 "구체적인 이적 협상은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선수의 이적과 관련한 협상은 원래 겨울이적시장(1월 1일~2월 1일)이 열린 다음에 본격화된다.

이재성은 그는 지난해 3월 27일 대전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1-1무승부)를 통해 국가대표팀 경기에 데뷔해 2년 만에 중심 선수가 됐다. 대표선수로서 열아홉 경기에 나가 네 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 6월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스페인 대표팀과 친선경기(한국 1-6패)를 할 때 후반 38분에 멋진 패스로 주세종(26ㆍ서울)의 만회골을 도왔다. 스페인 축구 관계자들은 이 장면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


이재성이 전북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그는 2014년 데뷔 시즌부터 주전이 됐고 정규리그 아흔두 경기에서 열네 골과 도움 열아홉 개를 기록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이 우승하는 데 주역이었고 클럽월드컵 두 경기에 선발로 나가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14일에 열린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5~6위 결정 경기(전북 4-1승)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스페인은 이재성의 패스와 영리한 경기운영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중국에서도 이재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재성은 해외에 진출한다면 스페인에서 뛰기를 원한다. 그의 롤모델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루카 모드리치(31)다. 이재성은 지난 클럽월드컵 미디어데이에서 "모드리치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ㆍ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좋아한다. 그와의 맞대결을 꿈꾼다"고 털어놓았다.


어느 선수든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필요한 '스펙'이 있다. 이재성도 준비해야 한다. 문성환 해설위원은 "프리메라리가는 날로 압박이 심해지고 몸싸움을 중요시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이 흐름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체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의 러브콜은 계속 될 것이다. 산둥 루넝은 지난 11월부터 이재성을 탐냈다.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상하이 상강 감독(39)은 지난달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전북과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첫 번째 경기(전북 3-1승)를 관전한 뒤 "전북 17번(이재성)을 눈여겨 봤다"고 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내 축구인생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중국보다는 유럽에 가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