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 하반기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생 5045명에게 총 2억53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앞서 올 상반기 4205명의 대학생에게 총 1억789만원을 지원했다.
하반기 유형별 지원규모를 보면 ▲든든학자금 대출이자 1억1031만원(3560명) ▲다자녀가구 학자금 대출이자 3765만원(972명)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이자 5257만원(513명) 등이다.
도는 앞서 도내 대학생들의 학자금 이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신청을 받았다. 신청 접수결과 6051명의 대학생들이 신청했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대출 정보조회와 신청 구비서류 검토를 통해 최종 5045명을 확정했다.
지원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 학자금 대출이 있는 사람 중 직계존속이 1년 이상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갖고 있고, 대출 당시 소득분위가 7분위 이하인 대학생이다. 다만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대학생은 둘째부터 소득분위에 관계없이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일반상환 학자금의 경우 2010년 2학기 이후 대출금의 하반기(7월1일~12월31일) 발생이자다. 다자녀가구 학자금과 든든학자금(취업 후 상환 대출)은 2016년 대출금의 하반기 발생이자다.
도는 지난해까지 일반상환 학자금과 다자녀가구 학자금만 지원했으나 든든학자금 대출 이자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지원금을 23일 개인별 원리금 상환계좌로 입금한다. 수혜 대학생들은 문자메시지나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학자금뱅킹에서 개인별 상환처리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균 도 교육협력국장은 "대학생들의 학자금 이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7년부터 더 많은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자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0년 2학기부터 지자체 최초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3만명의 대학생에게 37억원을 지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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