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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작가들의 꿈 함께 꾸는 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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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23일 청소년 작가들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예창작 지도를 받은 청소년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소설, 시, 수필 등으로 만들어낸 작품집이 출판됐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23일 오후 5시 구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작품집 ‘꿈꿈’ 출판을 기념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날 북콘서트에는 청소년들의 시, 소설, 수필 등 작품 91점이 전시된다.


또 ▲청소년작가와 대화 ▲작품낭송 ▲관객과 대화 ▲청소년들 고민과 꿈과 미래 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다.

작품집 ‘꿈꿈’ 제작에 참여한 43명의 청소년들은 관내 동일중, 문성중, 문일중, 세일중, 시흥중, 한울중학교 학생으로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동화작가, 웹툰작가 등 전문 작가들로부터 13차에 걸쳐 문예창작 수업을 받았다.

청소년 작가들의 꿈 함께 꾸는 금천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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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중학교 신소희 학생은 ‘내 맘대로’라는 시를 통해 남 말하기 좋아하는 세태를 시원하게 꼬집었다. 어떻게 행동하든지 트집 잡힐 수 있으니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겠다는 내용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박상원 문일중 학생은 자신과 친구들이 미래에 자신들의 희망대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미래일기, #759 기록’이라는 소설을 수록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도 선보였다. 김유경 세일중 학생의 ‘무명’이라는 작품은 일제강점기 출산을 앞둔 아내를 두고 독립운동을 하러 나가는 가장의 아픔을 1인칭 시점으로 표현했다.


이 프로그램은 금천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인 ‘우리동네 책 이야기’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중학교에 동화작가와 웹툰작가가 방문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직접 지도하고 작품을 모아 도서로 출판하는 사업이다. 발간된 작품집들은 인터넷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4개 중학교 27명의 학생이 참여해 ‘꿈! 우리 동네 책 이야기 내 얘기, 우리솜씨’를 발간한 바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관내 초·중등 학생들이 독서와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글쓰기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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