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오리온 꺾고 2연패 탈출 '단독 2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오리온 꺾고 2연패 탈출 '단독 2위'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한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AD


[고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84-79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해 15승6패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연승 도전에 실패해 14승7패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득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해 승리했다. 마이클 크레익도 17득점, 김준일이 15득점을 했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이 20득점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전 오리온은 2위, 삼성은 3위였다. 오리온은 2연승을 노렸고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야 했다.


경기 초반은 대등하게 흘렀다. 양 팀이 공방전을 했다. 오리온이 조금씩 앞서갔지만 곧 삼성이 임동섭의 3점포와 김준일의 집중력 있는 골밑슛이 이어지면서 삼성이 16-14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 포워드진의 슈팅은 잇달아 림을 외면했다. 1쿼터는 삼성이 22-17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 오리온은 반격했다. 초반에는 턴오버가 잇달아 나왔지만 곧 존슨이 슛 감각을 되찾으면서 추격했다. 존슨은 2연속 3점슛을 꽂아 넣었다. 김동욱이 바셋의 패스를 받아서 골밑슛을 성공해 35-34 역전했다. 삼성은 2쿼터가 끝나는 순간에 라틀리프가 바스켓카운트를 얻고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42-44로 따라붙고 3쿼터로 향했다.


3쿼터도 치열했다. 양 팀은 턴오버를 주고 받았다. 삼성은 문태영의 3점포와 라틀리프의 정확한 자유투로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오리온은 3점포가 잘 터지지 않았지만 바셋의 자유투 등으로 삼성을 따라갔다.


쿼터 2분 여를 남기고 삼성이 치고 나갔다. 문태영이 3점슛을 넣었다. 크레익이 활약에 시동을 걸면서 공격에 물꼬를 텄다. 오리온은 바셋 등의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점수를 쌓는 것이 어려웠다. 3쿼터는 삼성의 66-56 승리였다.


4쿼터에 오리온은 야투 난조를 보였다. 이승현이 3점포를 터트렸고 최진수가 분발했다. 오리온은 5분17초 최진수가 상대 진영 오른쪽 지역에서 3점슛을 던져 림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점수는 4점차가 됐다.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삼성 김태술과 김준일이 던진 슈팅이 림을 외면했다. 오리온은 속공했고 최진수가 3점슛을 성공시켜 1점차가 됐다.


양 팀은 득점 없이 공격권만 주고 받았다. 삼성의 1점차 근소한 리드는 이어졌다. 4쿼터 2분20초 남겨 놓고 김준일이 골밑 득점을 했다. 오리온은 이에 질세라 김동욱의 3점슛으로 79-79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임동섭의 3점포로 다시 앞서갔다. 오리온은 3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정재홍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승기를 내줘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