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 방문해 여론 주도층과 시민들 만나 ‘개헌 등 여론 청취’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제19대 대선 야권 잠룡으로 불리우는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 갑)이 격변하고 있는 촛불과 탄핵국면, 개헌 논의에 대한 여론을 듣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다.
김 의원은 22일 광주 방문 첫 일정으로 광주광역시의회 3층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번 일정을 통해 헌재의 탄핵 인용과 함께 치러질 조기 대선과 관련,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광주의 여론 주도층과 시민, 그리고 당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그는 이와 관련 개헌에 대해 야3당과 대선 주자들 간 진지한 토론을 통해 최대한 단일안을 도출해 이를 공동·공약화함으로써 야권 단결의 기운을 높일 것을 제안하고 있다.
김 의원은 “광주와 호남은 항상 현 야권의 진로를 제시했고, 역대 우리 당 대통령과 대선 후보들을 사실상 결정한 곳”이라며 “지난 4월 총선에서는 민주당에 대해 엄하게 질책한 이래 현재까지 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당의 야권 주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는 중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정권’교체와 ‘정치’교체의 동시 달성을 위해 대선 이전 국민적 합의를 만들기 위한 개헌 논의를 즉각 개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합의된 내용을 야권 공동의 개헌 공약으로 채택해 정권 교체 직후 개헌이 성사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광주 여론을 겸허히 청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광주 방문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12시20분 광주광역시당 핵심당원들과 오찬 간담회도 갖는다. 오후 2시에는 금남로 아시아문화전당을 둘러본 뒤 광주시 사회복지사협회 정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의원 이날 종일 광주 민생탐방을 한 후 막차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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