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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해 "놀라운 수준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보다는 달러화 강세"라며 "엔화 약세가 지나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단 미·일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차이가 환율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2%의 물가목표에 대해서는 "아직 (달성까지는) 거리가 있다"며 "목표를 조기 실현하려면 강력한 금융완화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당분간 완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45분(현지시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전일대비 0.35% 하락한 달러당 117.76~77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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