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배우 김보성이 시력 보호를 위해 안와골절 수술을 포기해 평생 오른쪽 눈이 0.2cm 함몰된 채 살아가야 하는 가운데, “다시 보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해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20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안와골절이 있는 상태에서 안와골절을 당한 거라 복합 수술이라고 하더라”며 “그렇지 않아도 시신경은 예민하기 때문에 수술이 자칫 잘못될 수도 있어 수술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지난 10일 로드FC 데뷔전에서 일본의 콘도 테츠오에게 오른쪽 눈을 맞아 1.8cm 골절되고 현재 0.2cm 함몰된 상태다. 수술이 잘못되면 시력을 잃게 될지도 몰라 미관을 포기하고 수술을 받지 않기로 한 것. 김보성의 왼쪽 눈은 이미 오래전부터 거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6급이다.
김보성은 “이제 잘생겨봐야 얼마나 잘생기겠나. 가족들도 동의해줬다”며 “어쨌거나 보이는 것이 우선이었다. 링에서 3분 정도 안 보였던 순간이 있었다. 일순간이 아니었다. 그러고 다시 보이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의리남이네요 멋지십니다”(funn****) “김보성 정말 진심 훌륭하다. 자신 몸도 챙기세요”(sns2****) “힘든 시기에 진정한 의리를 보여준 김보성 형님 사랑합니다”(ch17****)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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