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정현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실세 불법지원 의혹을 받는 삼성의 장충기 사장을 조사했다.
특검팀은 20일 사전정보수집 차원에서 삼성그룹 관계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특검은 누구와 접촉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접촉 대상은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특검팀은 정식 조사가 아닌 만큼 서울 강남 대치동 특검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과도 사전정보수집 차원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특검팀은 삼성이 최순실 씨 개인회사인 독일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송금하는 등 총 80억원대 승마훈련 지원을 해주는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정부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주목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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