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중국과 태국에서도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과 태국에서 개봉한 '너의 이름은'이 중국 내 일본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수입을 올린 '스탠드 바이 미 도라에몽'을 제치고 5억3400만위안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태국에서도 역대 일본 영화 최고 흥행작이 '스탠드 바이 미 도라에몽'이었으나 이번 '너의 이름은'이 이 기록을 깼다. 태국에서 '너의 이름은'은 4412만2000바트의 흥행 수입을 기록하며 도라에몽(3956만바트)을 넘어섰다.
전 세계 92개국에서 개봉하는 '너의 이름은'은 오는 28일 프랑스, 내년 1월4일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너의 이름은'은 지난달 29일 애니메이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44회 애니상(Annie Award)에 장편 독립 작품상과 장편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4일에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인 제42회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