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저성장 시대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의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하나 중국신성장1등주랩'을 19일 출시했다.
중국의 신성장 산업은 탄탄한 인터넷 기반,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며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급격히 증가해 2015년 기준 인터넷 이용자 수가 약 6억9000명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정보통신기술 등 6대 신흥산업을 정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전기차, 인공지능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중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하나금융투자가 출시한 하나 중국신성장1등주랩은 체계적인 운용 프로세스를 갖췄다. 중국 시장에 관해 탁월한 분석능력을 가진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자문을 하고, 그 자문을 바탕으로 해외주식 운용에 강점을 보이는 하나금융투자 전략랩운용실에서 운용을 맡아 시너지를 창출한다.
기존 '하나 중국1등주 시리즈'와의 차이점은 투자지역이다. 하나 중국신성장1등주랩은 투자지역을 홍콩, 상하이, 선전을 비롯해 미국 등 글로벌 증시로 확대해 중국 증시 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바이두' 등에도 투자할 수 있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중국 기업 BYD는 배터리 회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를 넘어섰고, 텐센트는 시가총액 250조원이 넘는 온라인 기업으로 성장해 이제는 인공지능으로 미래를 준비중"이라며 "중국의 신성장 산업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고 규모도 커 투자자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투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후강퉁 시행 이후 2015년 중반부터 중국 증시는 조정 국면을 겪고 있지만 2017년부터는 대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2017년 하반기부터는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은 유동성 장세와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현재가 중국 투자 적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 중국신성장1등주랩은 20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추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환헤지는 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선취보수 1%에 후취보수 연 1%이고 성과보수는 별도로 협의한다. 고객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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