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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으로 고성까지…권성동-박범계, '박 대통령 답변서 공개' 두고 설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8초

문 밖으로 고성까지…권성동-박범계, '박 대통령 답변서 공개' 두고 설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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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당신이 대통령 탄핵을 방해하고 있잖아."

18일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소추위원 대리인단의 첫 비공개 연석회의가 열린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 밖으로 고성이 흘러나왔다.


대통령 탄핵을 방해하고 있다고 외치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권성동 의원은 "누구더러 당신이래, 박범계! 그만큼 위원장이 주의를 줬으면 따라야지, 사사건건 말이야"라고 대답하며 고함을 쳤다. 계속되는 소란에 대리인단 총괄팀장을 맡고 있는 황정근 변호사는 회의장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설전은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공개할 지를 두고 시작됐다. '청와대나 헌재가 공개하면 몰라도 우리가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던 권성동 의원과 '공유와 공개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박범계 의원의 의견이 부딪혔던 것.


또 15~20명의 법률대리인 구성 문제를 두고도 새누리당 비박계와 야당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결국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최종적으로는 의원의 입장이 존중됐다"며 박 대통령의 답변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법률대리인을 2~3명 추가선임 하도록 계획을 수정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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