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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스피커는 데뷔 29년차 홍경인 "팔로워 1000명밖에 안 된다" 뜬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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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스피커는 데뷔 29년차 홍경인 "팔로워 1000명밖에 안 된다" 뜬금 고백 홍경인.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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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에 출연한 개성파 배우 홍경인이 화제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동네방네 스피커'와 '조율하고 가실게요 바이올린맨'이 격돌했다.


'스피커'는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을 선곡해 허스키하면서도 땅땅한 목소리로 색다른 발라드를 연출했다. 개성있는 보이스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어 '바이올린맨'은 조장혁의 '그대 떠나가도'를 선곡해 허스키함과 비음이 적절히 섞인 매력적인 음색을 선보였다. '바이올린맨'의 감성 넘치는 무대에 객석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원곡자 조장혁은 "'바이올린맨'은 목소리가 아름답지만 예전에 록을 많이 들었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카이는 "'스피커'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명품 보이스다"라고 칭찬했다.


판정 결과 '바이올린맨'이 80대 19로 압승을 거뒀다.


가면을 벗은 '스피커'의 정체는 데뷔 29년차 배우 홍경인으로 밝혀졌다. 오랜만에 등장한 홍경인의 모습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13세에 데뷔해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홍경인은 이후 시트콤, 사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해 자신만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 사업을 하고 있다는 홍경인은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서 잠시 쉬고 있었지만 다시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SNS 팔로워가 1000명이 조금 넘는다고 고백한 홍경인은 "뒤에 알파벳이 붙고 싶다"는 귀여운 소망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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