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은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신한퓨처스랩 베트남(SFL-V)'을 오픈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이 국내최초로 실시한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술력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하고, 각 그룹사들의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 및 투자 유치까지 지원한다. 현재까지 2기에 거쳐 총 23개의 기업을 육성했고, 지난 11월부터 3기를 선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에서의 퓨처스랩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을 출범해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의 첫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었다. 베트남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폭발적인 증가와 정보통신기술(ICT) 발달 등 현지 수요가 많아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은 입주 사무공간 무료제공 및 신한베트남은행의 금융 노하우 전수와 현지 핀테크 전문가, 국내 글로벌 멘토 그룹을 통해 사업모델 구체화 및 협업에 관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개점식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 과학기술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에 진출한 신한은행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동욱 신한은행 부행장은 출범식에서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은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의 첫 글로벌 진출 사례로, 베트남의 핀테크 생태계 발전을 기원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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