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관기관·단체 혼연일체로 군민이 안전한 곡성 실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15일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2016년 안전문화운동 추진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과 함께 포상금 200만 원, 상사업비 1,500만 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곡성은 국가하천인 섬진강과 대황강이 흐르고 군 전체 면적의 70%가 임야로 각종 재해 발생에 취약한 실정이다. 또한 노인 인구가 전체의 32%를 넘어서면서 재난취약가구가 증가하는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고령자·교통사고·자연재해 등 지역의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군민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해 왔다.
해빙기와 행락철 등 재난취약시기가 되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해 11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주민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군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전통시장과 유원시설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민·관이 함께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또한, ‘축제장 안전포스터 그리기’, ‘안전퀴즈대회’등 체험형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라나는 어린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군민과 곡성경찰서, 곡성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안전문화 의식이 확산되면서 올 한해만 121개 기관·단체에서 8,000여 명이 함께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고 각종 재난사고를 줄이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곡성군은 지난 6월, 17개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추진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전라남도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 8월에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환경·안전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안전한 곡성’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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