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주 지비스타일 대표…"내년 500만불 수출의 탑 목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내년에는 수출 500만 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박용주 지비스타일 대표는 이달 초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년 전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선 결과다. 박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수출의 탑을 받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감동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박 대표는 1985년 5월 거봉상사란 사명으로 창업한 이후 국내 아동내의 시장을 개척해 왔다. 고급 백화점용으로 론칭한 '무냐무냐'와 대형 아울렛ㆍ마트용 '첨이첨이', 온라인 전용 '오끼오', 패밀리용 내의 '쿠스쿠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돌파했다.
지비스타일은 2004년 11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신연사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해외 진출 1호점이다. 2014년 5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법인도 설립했다. 중국 내 직영매장은 30여개에 달한다.
박 대표는 "중국 내 백화점 매장을 10개 정도 더 오픈할 예정"이라며 "백화점에서의 영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현지 온라인 시장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브랜드의 세계화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비스타일의 올해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매출은 6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2억원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내년 목표는 120억원이다. 오끼오 브랜드가 온라인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향후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경우 현지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비스타일은 올해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한국 내 창고형 점포에 입점하기도 했다. 입점 점포수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입점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코스트코의 국내 4개 점포에서 '엠꾸띄르'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며 "약 4억원어치의 1차 공급 물량이 완판될 만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물량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인 이익만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경영혁신 기업들에 대해서는 정부나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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