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하며 출판기획, 가죽디자인제조, 정비, 식품제조업 등 총 4종의 직업체험 기회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관련분야에 대해 새로운 부분을 배우게 돼서 보람돼요(자동차정비)"
"막연히 생각했던 직업에 대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실제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선배님의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아요"(영화),
"현장업무를 더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공간디자인, 사진)"
지난 여름 광진구에서 진행된 꿈 따라 진로체험 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을 생생하게 체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최근 청소년들의 진로와 체험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직업을 배워보고 더 많은 학생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난 상반기에 실시한 체험직업군과 다른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꿈 따라 진로직업체험 스쿨’을 운영한다.
진로직업체험 스쿨은 청소년들에게 직접 보고 듣고 배우는 현장 중심의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진로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자기 주도적인 진로설계를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역 내 중·고등학생 총 66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선호와 관심이 높은 제조업분야 중 출판기획, 가죽디자인제조, 정비, 식품제조업 등으로 선정해 운영되며, 프로그램별로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해당일자에 8~20명씩 내외로 자신이 선택한 직업현장을 방문해 기관 소개 및 견학, 간단한 업무 수행을 통한 직업 체험, 해당 직업인의 현장감있는 조언과 멘토링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이 만든 교육 결과물도 받아볼 수 있다.
먼저 ‘출판기획업’ 체험에서는 1인1책 인쇄소를 방문해 책의 기획에서 판매까지 업무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고 본인만의 출판기획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죽디자인제조업’시간에는 가죽공장을 방문해 실제 가죽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고 학생들이 직접 가죽소품을 이용해 제품기획에서 디자인, 제조, 판매까지 제작해본다.
또 기계관련업종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안전하게 기계를 다루는 규칙과 기계사업장별 업무영역, 관련업종인 자동차정비업의 자격과 전망에 대해서도 배워보는 ‘정비업’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이 밖에도 미래직업으로서 식품제조라는 직업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배우고, 향신료 제조업체를 방문해 생산과정, 안전수칙, 품질관리, 제품개발에 대해 알아보며 향신료 등을 샘플로 제작해보는 ‘식품제조업’시간도 마련돼있다.
아울러 구는 프로그램이 끝나면 참가학생에게 앞으로 체험해보고 싶은 직업이 무엇인지, 프로그램이 학교생활과 진로설정에 도움이 되는지 등 교육내용과 만족도에 대한 현장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음번 꿈따라 진로체험스쿨에서 운영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7월23일부터 8월13일까지 여름방학기간 동안 진행된 꿈 따라 진로직업체험 스쿨에는 연극심리, 사진, 공간디자인, 자동차 정비, 도시농업과 원예, 영화 등 6종의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회동안 88명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을 실시한 바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진로체험 스쿨을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했던 직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고 본인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또한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가지는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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