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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드림팀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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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최민정·김지유 등 대표팀, 1~3차 월드컵 금 10·은 7·동 1 합작
3000m 계주도 3번 모두 우승, 1500m 나란히 세계 1~3위
16~18일 강릉서 열리는 4차 월드컵 출격

여자 쇼트트랙, 드림팀이란 이런 것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최민정, 김지유(왼쪽부터)가 14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ISU 4차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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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메달 전망은 밝다. 대회를 1년 2개월 앞두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다. 에이스 심석희(19·한국체대)와 최민정(18·서현고)에 새내기 김지유(17·잠일고)까지 가세해 가히 무적이다. 이들이 국내 팬들 앞에서 기량을 뽐낸다.

2016~2017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16~1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쇼트트랙 종목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경기장의 얼음을 느끼고 시설을 사용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심석희는 "올림픽이 열리기 전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경기장 상태와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경험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최민정은 "평창올림픽은 오래 전부터 꿈꾸던 무대다. 경기장에 서보니 벌써부터 실감이 난다"고 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올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나란히 세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주 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 세 개를 따고, 대표 선수 네 명이 호흡을 맞춘 3000m 계주도 세 차례 모두 우승했다. 최민정은 1000m에서 두 번, 1500m에서 한 번 금메달을 따고 계주 구성원으로도 역주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취약종목인 500m에서도 은메달 두 개를 따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재범 여자 대표팀 코치(35)는 "(최민정이)올림픽 단거리에서도 메달을 목표로 하면서 비시즌 동안 500m 훈련에 공을 들였다. 아직 절반만 준비한 상태다. 힘을 더 키우고 속도도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여자 쇼트트랙, 드림팀이란 이런 것 최민정-심석희[사진=김현민 기자]


'원투펀치'가 중심을 잡으면서 신예 김지유도 분발하고 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지난달 13일 끝난 2차 대회 1000m에서 자신의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뒤 1500m에서도 2위를 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차 대회(9~11일)에서는 은메달 두 개(1000m 1개·1500m 1개)를 보탰다. 그는 "심폐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언니들과 함께하면서 2등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성적이 뒤따르니 자신감이 붙는다"고 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들의 활약으로 세 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열 개와 은메달 일곱 개, 동메달 한 개 등 메달 열여덟 개를 쓸어 담았다. ISU가 종목별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순위를 매기는 월드컵 랭킹에서도 세 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1500m는 심석희(랭킹포인트 3만점)가 1위, 최민정(1만8000점)과 김지유(1만6180점)가 2, 3위에 올랐다. 1000m에서는 최민정(2만점), 김지유(1만8000점)가 1, 2위를 달린다. 3000m 계주도 우리나라가 1위다.


조재범 코치는 "이전 시즌에는 우리 선수들끼리 경쟁심이 강했다. 올 시즌은 주장 심석희를 중심으로 대화도 늘고, 팀워크가 살아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세 명이 결승에 진출해 역할 분담을 잘한다. 경기마다 선두에서 레이스를 끌거나 뒷줄에서 치고나가는 등 전술에 변화를 주니 외국 선수들이 혼란스러워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31개국에서 선수단 308명(선수 182명·임원 124명)이 참가해 열 개 세부 종목에 걸린 메달을 다툰다. 16일은 예선전, 17~18일에는 패자 부활전과 결승전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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