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올해의 이슈 검색어 1위로 부상한 '비선실세 국정농단'
'태양의 후예' 인기 힘입어 인물 검색어 1위는 '송중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은 물론 온라인 검색어까지 휩쓸었다.
15일 카카오가 지난 1월부터 11월말까지 다음과 다음앱, 카카오톡 샵검색에서 올해 이용자들이 많이 찾아본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이슈 부문 1위는 '비선실세 국정농단'이 차지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명명되는 '비선실세 국정농단'이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이슈 1위에 올랐다. 이슈가 불거진 지 3개월만에 1위를 차지한 것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그만큼 뜨거웠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2위는 '20대 총선', 3위는 '지진'이었다.
이밖에도 '이세돌 알파고'가 5위, '사드배치'는 8위, '김영란법'이 9위에 올랐다. 해외 이슈로는 '리우 올림픽'(4위)과 '미국 대선'(7위), '브렉시트'(10위)가 있었다.
인물 부문 인기 검색어는 배우와 정치인들이 차지했다. 드라마 '태양의후예'의 인기에 힘입어 1위는 송중기, 4위는 송혜교가 각각 차지했다.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배우 박보검과 류준열은 각각 2위, 5위에 올랐다. 태양의 후예와 응답하라 1988은 방송 카테고리에서도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정치인의 경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위, 유시민 전 의원이 6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위에 올랐다.
올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프로그램 1위는 '복면가왕'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태양의 후예’(2위)와 '구르미 그린 달빛'(3위), '응답하라 1988'(5위), '닥터스'(6위),'또 오해영'(8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국정농단을 비롯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 프로그램 4위를 기록했고 'jtbc뉴스룸'은 9위에 올랐다. 뉴스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2016년 영화계는 한국 영화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검색어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한국 영화들이 순위에 올랐다. 최다검색영화 1위는 '곡성', 2위는 '부산행'이었다. 외화로 유일하게 10위를 차지한 영화는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였다.
자세한 올해의 검색어는 포털 다음과 다음앱, 카카오톡 샵검색, 카카오톡 채널 검색 창에서 '올해의 검색어' 혹은 '2016년 올해의 검색어'를 검색하면 확인 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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